무좀 증상
무좀 증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발가락 무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무좀이란?
무좀이란 곰팡이 균에 의해 생기는 피부병 중 발에 생기는 병변입니다. 다른 말로 백선증이라고도 합니다. 때로는 손에도 그러한 병변이 발생하기도 하고 발가락과 발톱까지도 침투하는데, 이러한 경우 발가락 무좀에 걸렸다고 합니다. 무좀균이 발 부위에 침투했다면 발톱의 색이 누렇게 변하면서 광택이 사라지고 쉽게 부서지는 상태가 되거나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20대~50대 사이에 많고 10대 이하에서는 거의 생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가락 무좀의 원인
1. 사람 간에 전파
무좀 증상자와 직접적으로 접촉을 통하거나 수영장이나 목욕탕의 발수건, 신발 등이 감염경로가 되기도 합니다. 무좀 환자의 인설(피부가 각질화되어 나타난 것)에는 곰팡이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수영장처럼 사람이 맨발로 흔히 다니는 곳에서 나온 증상자들의 인설을 통해 발에서 발로 전염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2. 외부의 환경
균이 번식하기에 적당한 습도, 그리고 보행을 통한 기계적 자극들이 피부의 손상이 발생할 때 무좀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좀은 겨울철보다는 봄철과 여름철에 더 심합니다. 여름철의 후덥지근한 날씨는 무좀균이 번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조성하면서 그로 인해 생기는 땀은 발가락과 그 사이사이를 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또 장마철에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에 성인의 곰팡이성 질환인 무좀에 취약합니다. 일상생활에 단순한 불편감만 존재할 수 있으나 이러한 무좀을 방치하게 되면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3. 기저 질환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될 위험이 더 커집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무좀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당뇨병 환자에서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말단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세균 감염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말초 감각이 저하되어 있어서 외상에 취약하여 손발톱의 상처 발생이 쉽고, 이것이 무좀균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발가락 무좀의 증상
1. 소수포형 증상
발바닥이나 발 옆에 자잘한 물집(수포)들이 발생하는 무좀의 유형 중 하나입니다. 발에 수포성 물집이 잡히는 것이 특징인데 아프고 가려운 증상이 있으며 그 후 발바닥이 각질로 인하여 상당히 두터워지게 되는데 이때 무심코 긁는 등으로 상처가 나게 되면 피부 그 자체에도 큰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큰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지간형 증상
뚜렷한 염증성 질환은 없지만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허물 등이 벗겨지는 무좀 유형 중 하나로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보통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가 좁은 4번째, 그리고 5번째 지간에 잘 발생합니다. 진물이 나오고 발가락 사이, 혹은 발가락 마디가 찢어지며 고름과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까지 갈 수 있다. 더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는 괴사 증상이 나타나면 심한 경우라고 합니다.
3. 각화형 증상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각화형 무좀의 경우 발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납니다. 이 형태의 무좀이 발생하면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짓무르거나 각질이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고 불쾌한 냄새와 가려움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개는 위의 세 가지 형태가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보다 여러 형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발가락 무좀 예방하기
1. 발 청결 유지하기
발을 하루 1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더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땀이 많은 편이라면 무좀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청결 유지에 유의합니다. 또한 발을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한데, 발을 씻은 후에는 통풍을 잘 시켜 발가락 사이까지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잘 말려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무좀은 전염이 가능하므로 환자의 가족은 같은 발수건 또는 신발을 사용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 비누로 발을 씻어 깨끗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2. 알맞은 신발을 신기
생활 속에서 무좀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신발도 조이는 신발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신발이 좋습니다. 낡은 신발이나 남이 신던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무좀을 치료하는 동안만큼은 발의 폭을 좁게 만드는 하이힐이나 구두와 같이 발에 땀이 차기 쉬운 신발 대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젖은 양말이나 신발을 오랫동안 신지 않도록 합니다.
3. 제때 치료하기
무좀을 예방하는 것을 넘어 무좀이 나타나게 된다면, 별다른 통증을 동반하지 않아서인지 무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계속 방치하면 짓무른 피부를 통해서 2차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특히 발톱 무좀의 경우 발톱 변형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무좀 치료에 더욱 난항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무좀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하는 그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좀은 발에 발생하는 습진의 증상과 형태에 뚜렷한 구별이 어려우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와 여러 검사들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이상 무좀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